조 양을 기필코 입학 취소시키겠다는 악마의 언론들

미디어 / 고일석 기자 / 2019-11-19 07:56:36


“(조씨의) 입학 사정을 위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다면 정해진 절차를 거쳐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알려드린 바 있고, 이런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어떠한 외적 요인에도 좌우되지 않고 규정과 사실에 입각하여 사안을 처리하고 있다”


고려대 총장이 이런 입장문을 냈다. 고대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직접 언급한 적은 8월 21일 입장문에서 위 내용을 언급한 것 딱 한 번 뿐이다.


지금까지 내가 살펴본 기사에는 그 입장문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고대 관계자가 저런 말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그러나 기자들은 툭하면 고대 학칙에 있는 "입학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나 입시부정, 서류의 허위 기재 및 위·변조 등 입학전형 관련 부정행위가 확인된 경우 입학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마치 학교가 조 양의 경우를 특정하여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고 직접 언급한 것처럼 반복적으로 써댔다.


지금까지 고대 관계자가 직접 언급한 내용들은 모두 "단국대 조사결과를 지켜보겠다",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들이었다. 학교로서는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정경심 교수에 대한 추가 공소장이 공개되자마자 기자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입학 취소 시킬 거냐"라고 또 들들 볶은 모양이다. 그래서 "공소 내용에 고려대 학부입시 관련 사실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왠 입학 취소?"라고 했더니 "고대가 말 바꿨다!!"라고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그래서 하도 들들 볶길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슬쩍 물러났다. 그랬더니 "고대가 또 말바꿨다!!!"라고 또 한 번 난리를 친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꽤 장문의 입장문을 총장 명의로 내게 된 것이다.


언론들은 기필코 조 양의 입학을 취소시켜야겠다고 작정을 한 모양이다. 검찰에서 기소를 하지 않았어도 자체 조사를 해서라도, 아니 조사도 필요 없고 이미 입학 취소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며 지금 바로 입학 취소 절차에 들어야 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고대가 그 민족고대 맞냐"며 "고대생들이 또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선동질에 환장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완전히 미쳐 있다.


일단 이 정도로 하자. 이걸로 백서 한 꼭지 만들 예정이다. 그리고 고대 총장 입장문 기사면 고대 총장 사진을 쓰든지 고대 학교 사진을 쓰든지 해야지 왜 조국 전 장관 사진을 쓰나? 이것도 백서 한 꼭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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